애니어그램을 했다. 심리검사는 MBTI 정도만 알았는데 해보니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이걸로 심리 검사가 되겠어...? 하는 마음도 한켠에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의외로 정확해서 수치스러웠다..ㅋㅋㅋ

(친한 동생에게 보내줬더니. 딱 맞다고 함..ㅋㅋㅋ)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4번유형의 5번날개를 가진 사람이라고 한다.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는 이 유형에게 개인주의자라는 이름을 붙였다. 4번 유형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기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며, 그렇기 때문에 아무도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낀다. 이들은 자신에게는 특별한 재능과 특별한 결함이 동시에 있다고 여긴다. 4번 유형은 다른 어떤 유형보다도 자신의 개성과 자신의 결함을 잘 이해하고 있다.

존재의 자아상

민감함고요하고 깊음부드러움남들과 다름자의식이 강함독특함자신에게 정직함직관적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 ☞ http://enneagram-app.appspot.com/typ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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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지를 보니 더 가관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예술가 :

자신을 잘 알며 감수성이 예민하고 말이 없다. 대체로 감정적으로 정직하며 창의적이로 개인적이다. 그러나 자의식이 강하고 쉽게 우울해 질 수 있다. 사람들을 피하는 이유는 자신이 약점이나 결함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평범한 삶의 방식을 경멸 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우울증, 방종, 자기 연민 때문에 문제를 겪는다. 마음이 따뜻하고 이해심이 많고 사람들을 뒷받침하고 도와주는 장점이 있으나 질투심과 복수심이 생기고 죄책감에 사로잡히는 단점도 있다.




당황스러웠던 것은... 근래 자괴감에 빠져 우울한 스스로에게 느꼈던 감정, 또는 내가 스트레스를 받을때면 하는 행동과 상당히 일치했다는 것이다. 몰랐던걸 아!! 하고 알았다는게 아니라 일이 안풀리 때 '그래, 난 자기파괴적인 경향이 있지.' 했던 것들. 또는 타인의 삶에 대한 선망에 사로잡혀 있던 것들 하는 것이........... 적나라하게........................ 수치스럽게.......ㅋㅋㅋㅋㅋㅋ...



평소 내 성격을 알고 + 이 블로그를 보고 + 이 글을 읽고 있는 교집합의 사람에겐 "말이 없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의 여지가 있을수 있으나 + 싸이월드 시절부터 내 일기장을 지켜보던 이들은 아마 총평에 대해 공감할 것이다.ㅋㅋ....


MBTI와는 달리, 결과지를 가지고 좋은 방향과 나쁜 방향에 대해 해석을 해야한다는 점이 약간 어렵기는 하지만, 검사에 도움을 주셨던 국장님에 의하면 동양인에게는 꽤 잘 맞는 편이라고 한다.


Anyway, 생각이 많은 요즘에 내 성향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위안을 얻어본다.



에니어그램 검사에 도움을 주신 국장님과 검사를 직접 해주신 국장님 부인분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






+쓸데 없는 말 덧붙임


국장님의 배우자를 지칭할 때, 


아내 분? 

부인 분? 

와이프 분?

사모님? 


이런 호칭으로 고민하고 있어서 전무님께 여쭈었더니,


아내는, 남자 본인이 자신의 처를 타인에게 낮추어서 지칭할 때 쓰는 말이고

부인은, 본디 굉장히 높은 호칭이라고 한다.

와이프는, 영어니 논외로 하고,

일반적으로 사장님의 배우자를 지칭하는 사모님이라는 호칭도 원래는 스승의 배우자를 지칭하는 것이므로 맞지 않다고 한다.


해서, "국장님 부인분"께 라고 적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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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do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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